낙동강하구 탐조
낙동강하구에 귀한 긴부리도요가 왔다하여 다녀왔다
소담공원
공원입구 나무가지위 방울새가 제일먼저 눈에 띈다
잉크를 풀어 놓은듯 파란하늘이 시리도록 예쁘다
썰물이라 갯벌이 저만치 보인다.
바닷물이 보이는 곳에 백할미새 한마리가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고 여기저기 날아 다닌다
기다려 봐라 내 잘 찍어 줄께!!
갯벌위 혹부리오리가 무리지어 급식 중이다
바닷물과 갯벌의 경계지점엔 마도요 두어마리가
갯벌과 바다를 오가며 긴부리로 여기저기를 찌르며
지렁이며 작은게 종류를 사냥한다.
밭에 있어야할 밭종다리가
바다에서 종종걸음으로 뭘 하는지...
화살나무 가지위엔 딱새 한마리가 멋진포즈 취해준다
명지갯벌
노랑배진박새 (수컷)
노랑배진박새 (암컷)
솔밭공원에선 오랜만에 보는 노랑배진박새의 재롱에 한참을 같이 놀았다
멀찍한 거리엔 뿔논병아리들이 퐁당퐁당 잠수하며 먹이사냥 중이다
금방이라도 큰 물고기 한마리 잡을듯 한데..
십여분을 바라봐도 물고기 한마리 잡지 못한다
그래도 퐁당퐁당 열심이다.
높은 하늘엔 솔개 한마리가 떳다 금새 사라진다.
솔개가 사라진 푸른하늘을 말똥가리 녀석이 위용을 과시한다
이녀석은 사냥할 생각은 없는건지
하늘을 오르락 내리락 하다 까마득하게 멀어진다
나뭇가지위 힝둥새를 마지막으로 낙동강 하구언으로 자리를 옮겼다
철새도래지 낙동강하구
그사이 제법 바닷물이 들어왔다
해안가에 먹이활동중인 홍머리오리
바다비오리 (수컷)
바다비오리 (암컷)
좀더 깊은 바닷가엔 바다비오리들이 유유자작 노닐다 날 봤는지 조금씩 멀어지다
한녀석이 물속으로 들어가니 모두가 물속으로 자맥질하다 더 멀어졌다
에코센터앞 호수에서는 민물가마우지들이 날개를 말리며 휴식중이다
오리계의 신사 고방오리들은 아티스틱스위밍에 열중이다.
옛날엔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라 했는데....
신기할 정도로 박자를 잘 맞춘다.
오목눈이
때까치
주변 가지엔 겸둥이 오목눈이, 때까치도 보인다.
남단탐조대로 내려가다 귀한아이를 봤다 붉은뺨멧새 같은데.....
붉은뺨인지 쇠붉은뺨인지 웬종일 검색하고 암만봐도 모르겠다.
뽈따구 붉은점으로 구분한다는데 자꾸 쳐다보니 눈만 아프다
구글렌즈에 물어보니 쇠붉은뺨멧새라 한다
하기사 붉은뺨이면 어떻고 쇠붉은뺨이면 어쩔꺼고 그래서
쇠붉은뺨멧새라 하기로 했따!!
예닐곱마리가 갈대숲 아래 앉았다, 멀어졌다 하다 영영 가버렸다
겨우 두장 찍었다
좀더 놀다가도 되는데....
여름새가 겨울에 보이면 여기서 겨울을 지내나 보다
담에 한번 더 와야지
하늘엔 흰꼬리수리가 보인다
오늘 맹금류가 자주 보인다
남단탐조대 근처 도달하니 벌써부터 큰고니들의 울음소리로 시끄럽다
좀 더 위 다리아래 휴식중인 큰고니 무리
샛강에선 논병아리 한마리가 못생긴 얼굴로 날 바라보며 경계한다
정면으로 바라보는 눈매가 무섭다
갈대숲 인근엔 꺅도요 인데 거리가 너무 멀어 사진이 선명하지 못하다
허공을 큰기러기가 날아오른다
뒤이어 갈대숲 위를 낮게 잿빛개구리매 암컷이 천천히 날아올랐다
배경이 갈대숲이라 운치있다
좀더 높이 날아오르니 도심 아파트가 배경이 된다
콘크리트 배경과 잿빛개구리매..
어울리지 않을것 같은데 나름 괜찮다
기대했던 긴부리도요는 만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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